Surprise Me!

[단독] '용인교사' 어려움 몰랐다던 교육당국…이미 수차례 확인

2023-10-04 0 Dailymotion

[단독] '용인교사' 어려움 몰랐다던 교육당국…이미 수차례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년을 1년 앞두고 숨진 60대 용인 체육 선생님 기억하실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교육청은 교사의 요청이 없어 어려움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미 교육 당국은 공문을 통해 교사가 처한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차례 학부모 민원 제기를 겪다 지난달 숨진 채 발견된 60대 체육 교사 A씨.<br /><br />A교사는 지난 6월 수업 도중 장염 증세로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.<br /><br />그 사이, 한 학생이 찬 공에 다른 학생이 눈을 맞아 다치는 사고가 났고 이때부터 학부모는 교사 징계를 요구하며 8차례의 민원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교육청의 지원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교사 사망 이후 교육청은 "A교사가 숨지기 전 도움 요청이 없어 어려움을 알지 못했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시 교사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정황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학부모는 교육청에 직접 민원을 넣고, 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접수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청 역시 감사 계획 공문을 학교에 보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교사가 처한 어려움을 교육청이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단순하게 형식적으로 공문 수발만 한 거지, 그것과 관련된 대응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소극적 대응이 아니고 대응이 없었다라는 게…"<br /><br />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"교육지원청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는 단계였다"며 "교육청까지 보고가 이뤄지진 않았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관리·감독청으로서 책임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찰은 숨진 교사가 자신을 향한 형사 고소와 민원 제기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경기도교육청 #교권 #용인_교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